애니메이션
택배기사: 택배 왔어요.
영호: 엄마! 미국 삼촌이 보낸 선물인가봐요.
엄마: 어머~ 생각보다 빨리 왔네
영호: 우와~ 하하 대박 멋지다.
엄마: 아유~ 세상 정말 좋아졌지 뭐니
미국에서 보낸 물건이 이렇게 빨리
오는 걸 보면 말이야
영호: 아이참 엄마도 비행기가 있으니깐
당연히 빨리 오는 거죠.
엄마: 글쎄 과연 비행기일까?
영호: 그럼 비행기가 아니라는 거예요?
엄마: 외국 물건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거나
우리나라 물건이 외국으로 나갈 때
주로 사용하는 이용수단은 비행기가
아니란다.
영호: 그럼 뭔데요?
엄마: 음 그건 우리 아들이 직접 알아보면
어떨까? 이번엔 니가 한번 스스로
찾아내 봐
우리나라 물류운송시스템의 모든 것을~
영호: ?
영호: 물류? 운송시스템? 뭐야?
아무리 봐도 알 수가 없잖아
영호: 어 무슨 소리지?
씽씽이: 안녕?
영호: 우와!
씽씽이: 시간이 별로 없어.
지금 빨리 나하고 모험을 떠나야 해!
영호: 모…. 모험?
씽씽이: 어서 가자니까. 그래야 니가 찾는 답을
알아낼 수 있다구!
영호: 넌 도대체 누구니?
씽씽이: 내 소개가 늦었네.
난 만능 변신 로봇 씽씽이라고 해!
너 혼자 답을 알아내기 어려운 거 같아서
내가 직접 온 거야.
자, 이제 나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
어서 내 위에 타라고!
영호: 친구…? 좋아!
이제 친구가 됐으니까 답을 알려주는
거야?
씽씽이: 에이~ 성격도 급하셔. 그러기 전에
우선 '물류'부터 알아야 해.
영호: 아 맞아! 엄마도 물류 어쩌고…. 하셨는데
도대체 먼지 알 수가 있어야지.
씽씽이: 물류~ 어렵지 않아요~
우리나라 물건이 외국으로 나가는
수출과정과 외국의 물건이 우리나라에
들어오는 수입과정 그리고 모든 물건이
다양한 운송수단으로 이동되는 과정을
전부 다 합해서 물류라고 해.
그리고 우리나라는 비행기보다 선박,
즉 배를 통한 물류가 더 많아.
전체 물류의 99%가 선박을 통해 이루어
지고 있거든.
영호: 99%가 배로 이동된다고?
그럼 엄마가 말한 게 정말 맞구나
난 여태까지 비행기가 1등인 줄 알았지
뭐야
씽씽이: 기억해둬. 물류에 있어서 1등은
비행기가 아닌 선박이라고~
그럼 여기서 문제 하나!
많은 물건을 실어서 옮기려면 어떤 배가
필요할까?
영호: 그야 당연히 커다란 배가 필요하겠지
배가 클수록 물건도 많이 실을 테니깐.
씽씽이: 맞아 그렇다면 그렇게 큰 배가 안전
하게 들어와서 물건을 내리고 실을 수
있는 장소가 어디냐?
그곳은 바로바로~ '항만'이라는 곳이야.
영호: 항…. 만?
씽씽이: 바다를 접한 거의 모든 나라는 항만을
가지고 있지.
영호 : 잠깐!
그럼 우리나라도 바다가 있으니까
당연히 항만이 있겠네?
씽씽이: 오~호~ 제법인데?
그래서 내가 너를 여기로 데려왔지.
내가 지금부터 우리나라 대표 항만을
보여주겠어. 준비됐어?
영호: ?? 오오~ 하 우와!
씽씽이: 여기는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여수 ·
광양항이야. 대한민국을 대표하는
항만이라고 할 수 있지.
영호: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면 항만의 국가대표
라는 거네? 다른 항만도 많을 텐데
왜 여기가 국가대표 항만이야?
씽씽이: 첫째! 위치기 때문이야.
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이
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하고 있는데
여수 · 광양항은 동북아시아 중심부에
위치해 있어.
영호: 하지만 그거 하나 가지고 국가대표
항만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.
씽씽이: 물론 그렇지. 여수 · 광양항이 우리나라
대표항만이 된 두 번째 이유!
여수 · 광양항은 자연방파제와 깊은 수심
을 가지고 있어.
그래서 다른 항만처럼 자연재해를 입지
않고 63빌딩 높이보다 긴 초대형 선박이
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지.
영호: 음…. 다시 말해서 안전하다는 거구나.
좋은 위치에 있고 또 안전하다.
역시 국가대표라고 할 수 있겠는데?
씽씽이: 그게 다가 아니야.
씽씽이: 여수 · 광양항은 취급하는 물건에 따라
배가 들어오는 곳이 각각 나누어져
있어.
다른 항만이 한 가지 물건만 드나든
다면 여기는 다양한 물건이 모두 드나
드는 '종합 항만'이라고 할 수 있지.
씽씽이: 또 여수 · 광양항 근처에는 넓은 땅이
있는데 거기에는 수많은 기업들과 사람
들이 항만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,
여수세계 박람회가 열린 곳도 바로
여기라고!
영호: 한 마디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항만이네.
한 가지 선물이 아니라 이것저것 다 든
선물세트 말이야.
씽씽이: 좋아! 그럼 이제 슬슬 내려가서
여수 · 광양항을 자세히 살펴볼까?
영호: 이건 뭐지? 굉장히 탄탄한데?
씽씽이: 그건 '컨테이너'라고 하는 거야.
컨테이너란 쇠로 만들어진 큰 상자라고
보면 되는데, 한 번에 많은 물건을 실을
수 있고 또 안에 들어간 물건을 보호할
수도 있지.
그럼 다른 변신을 또 시작해 볼까?
영호: 자꾸 봐도 신기하단 말이야.
씽씽이: 뭐해? 얼른 타라고~
영호: 와~ 엄청난 컨테이너를 한 번에
들어 올렸어!
어? 저건 지금 니 모습과 똑같은데?
씽씽이: 맞아. 야드 트렉터라고 하는 건데.
배에서 내려진 컨테이너를 옮기는
자동차야.
영호: 그러면 저 물건을 직접 사람들한테
실어다가 주는 거야?
씽씽이: 아니. 화물 트렉터나 화물철도가
컨테이너를 각 지방으로 옮기고 그
다음 컨테이너 안의 물건이 나누어 져서
시장이나 가게로 이동되는 거야.
영호: 그러면 항만 근처에는 교통시설이
잘 발달되어 있어야겠다. 이 수많은
컨테이너를 빨리 옮겨야 하니까.
씽씽이: 맞아. 여수 · 광양항에는 이순신대교와
3개의 공항, KTX, 경전선, 철도, 고속도로
등이 인접해 있지.
그래서 1년 365일 빠르게 물건을 옮길
수 있는 거야.
영호: 알면 알수록 여수 · 광양항은 대단한
곳이구나.
씽씽이: 더 놀라운 걸 보여줄까?
씽씽이: 자, 선장님 어서 타시죠!
영호: 에헴~ 그럼 항해에 나서볼까?
우와~ 정말 시원하다!
와하하. 여기야 여기! 안녕! 반가워~
씽씽이: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
마음껏 즐겨.
영호: 헤헤.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 건
아니었는데.
아! 저기 여수 · 광양항이 보인다.
바다에서 보니까 더 멋진데?
씽씽이: 영호야. 우리나라가 수출에 의존
하는 나라라는 걸 알고 있니?
영호: 글쎄. 잘 몰랐는데.
이봐. 난 아직 배울 게 많은 초등학생
이라고.
씽씽이: 그럼 좀 더 쉽게 설명해볼게.
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수출을
많이 해야 하는데, 여수 · 광양항에서
수많은 물건이 수출됨으로써 대한민국의
경제가 좋아지고 있지.
여수 · 광양항은 취업문제도 해결해주고
있어. 항만 주위로 수많은 산업들이 발전
하기 때문에 항상 일거리가 풍부해 경제를
발전시키고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세상~
여수 · 광양항은 그런 미래를 꿈꾸며
세계적인 항만이 되기 위해 세계 속에
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알리기 위해 노력
하고 있어
영호: 음...이제 좀 알거 같아.
여수 · 광양항이 어떤 곳인지.
또.... 엄마가 나한테 무엇을 알아보라고
하셨는지도....
엄마: 영호야 뭐해! 밥 먹어야지~
어때? 정답은 알아냈니?
영호: 당연하죠!
우리나라 물건이 세계 각국으로 이동하고
외국물건이 우리나라로 빨리 들어 올 수
있는 건 항만 때문이에요.
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대표 항만인 여수 ·
광양항이 있기 때문이라구요!!
엄마: 우리 아들, 정말 대단한데.
씽씽이: 여러분도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
불러주세요. 씽씽이는 여러분의 친구가
될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.